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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환 조합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선운산농협 임직원이 조합원 실익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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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 활성화’가 최우수 농협 원동력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농산물품질경영대상, 농산물유통개혁대상, 전북지역 농촌형 농협 경제사업 1위, 농협보험공제 추진 우수사무소, 상호금융 추진 우수사무소…’
전북 고창 선운산농협(조합장 오양환)이 지난해 전 임직원 및 조합원들이 똘똘 뭉쳐 피와 땀으로 일궈낸 값진 성적표다. 선운산농협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를 ‘경제사업 중점 추진의 해’로 정하고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운산농협은 지난해 경제사업으로 371억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도에 비해 33% 이상 성장했다. 특히 농산물 판매사업에 주력한 결과 판매사업량이 204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47% 이상 증가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했다. 판매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조합원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졌고, 이는 곧 구매사업 및 신용사업 성장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선운산농협은 복분자사업 활성화를 조합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다. 고품질 복분자 생산을 위한 지도사업을 강화하고, 판매확대를 위해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남다른 공을 들였다. 지난해 복분자 가공제품인 〈베리웰〉 진액 12t을 일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2007년 1억5,000만원의 적자를 냈던 복분자가공사업소가 지난해 사업 시작 2년 만에 7,400만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등 괄목 성장세를 보였다.
또 수박과 멜론의 경우 지난해 고창군연합사업단 주관농협으로 선정돼 품질 고급화 및 판매확대에 적극 나섰다. 아울러 최근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블루베리와 오디 등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을 통해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원후 전무는 “2005년 합병조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조합사업이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는 조합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해준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선운산농협은 올해 복분자사업 전담팀을 꾸려 조합원이 생산한 복분자를 전량 수매하고 새로운 가공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산재돼 있는 작목반을 하나로 통합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자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건립하는 등 농산물 판매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양환 조합장은 “경제사업을 더욱 강화해 경제사업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바꾸겠다”며 “교육지원사업과 각종 환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조합원의 실익증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063-562-9604.
<농민신문> 고창=양승선 기자 ssyang@nongm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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