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
수령 200여년 된 단풍나무 수십주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을의 절경을 이룬다.
문수사는 고창과 전남 장성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문수산 (621m)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고수면소재지에서 고수도요지를 지나 위로 올라가면 조산 저수 지가 나오고, 왼쪽 골짜기를 타고 6km 정도 가면 숲이 우거진 산등 서향으로 문수사가 있다. 이 사찰은 물이 맑고 숲이
좋은데도 인적이 드물어 오염이 되 지 않은 곳이다.
지방유형문화재 제51호 문수사 대웅전, 제52 호 문수사 문수전, 제154호 문수사 부도, 제207호 목조삼세불 상, 제208호 문수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이 있으며 기타 명부전, 한산전 등이
남아 있다. 대웅전은 소규모의 건물로 맞배지붕이 특이하다. 우거진 녹음 사이로 계곡물과 가을단풍이 천년 고찰 과 잘 어우러져 보는 이의 발길을 잡는다. 수령 200여년 된 단 풍나무
수십주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을에 절경을 이룬다.
청량산 중턱에 있는 문수사는 백제 의자왕 4년(644)에 자장이 지은 사찰이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당나라의 청량산에 서 열심히 기도하던 자장율사는 꿈속에서 문수보살을 만나
부처님의 뜻을 깨닫고 돌아왔다. 그리고 우연히 이곳을 지나가다 가 땅의 형세가 당나라의 청량산과 비슷하다고 하여 절을 짓고 문수사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그 뒤 조선 효종 4년(1653)과
영조 40년(1764)에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석가모니를 모신 대웅전은 지은 연대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고종 13년 (1876)에 고창현감 김성로의 시주로 묵암대사가 다시 지었다고 한다. 앞면 3칸·옆면 3칸의 작은 건물이면서도,
지붕 처마를 받치면 서 장식을 하기 위하여 만든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배치된 다포양식 건물이다.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으로, 다포계 건물에 맞배지붕을
올린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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